끝까지 바삭하게 만드는 해물 파전 황금 레시피
겉바속촉 해물파전, 반죽 농도가 관건
파전을 부칠 때마다 가운데는 안 익고 가장자리만 타는 문제가 반복됐어요. 반죽을 너무 두껍게 부어서 그랬던 건데, 반죽 농도와 파를 까는 방식을 바꾸고 나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파전을 만들 수 있게 됐어요.
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먹기 딱 좋은, 한국인이라면 늘 생각나는 메뉴예요.
1. 준비물 (2~3인분 기준)
- 쪽파 200g (또는 실파)
- 오징어 1/2마리
- 새우 8~10마리
- 부침가루 1컵
- 찬물 1컵~1.2컵
- 계란 1개
- 식용유 (부치기용, 넉넉하게)
초간장
- 간장 2큰술
- 식초 1큰술
- 고춧가루 약간
2. 만드는 순서
2-1. 해물 손질하기
오징어는 몸통을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.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쪽 내장을 제거합니다. 손질한 해물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주세요. 물기가 많으면 반죽이 묽어지고 기름이 튈 수 있어요.
2-2. 쪽파 손질하기
쪽파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이 씻은 뒤, 팬 크기에 맞게 길이를 잘라주세요. 너무 짧게 자르면 파전 특유의 길게 늘어진 비주얼이 안 나오니, 팬 지름 정도로 맞춰 자르는 게 좋아요.
2-3. 반죽 만들기
부침가루에 찬물을 부어 반죽을 만들어주세요. 이때 반죽이 묽은 크레페 반죽 정도의 농도가 되는 게 중요해요. 너무 되직하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장자리만 타기 쉬워요. 계란을 넣고 한 번 더 섞어줍니다.
2-4. 팬에 파 깔기
팬을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주세요. 쪽파를 팬 위에 격자무늬로 가지런히 깔아줍니다. 이렇게 결을 맞춰 깔면 나중에 뒤집었을 때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.
2-5. 반죽 붓고 해물 올리기
깔아둔 파 위에 반죽을 얇게 부어주세요. 반죽이 파 사이사이에 스며들도록 국자로 살살 펴줍니다. 그 위에 손질한 오징어와 새우를 골고루 올려주세요.
2-6. 앞뒤로 노릇하게 굽기
중불을 유지하면서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3~4분 정도 구워주세요. 가장자리가 바삭해지고 반죽이 익은 게 보이면 뒤집개나 접시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뒤집어줍니다. 반대쪽도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3~4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. 중간에 기름을 팬 가장자리에 살짝 더 둘러주면 훨씬 바삭해져요.
3. 실패 없이 만들려면
- 해물의 물기는 최대한 제거하기
- 반죽은 묽게 만들어 얇게 부치기 (되직하면 속이 안 익음)
-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바삭하게 부치기
4. 응용 아이디어
- 홍합이나 굴을 추가하면 더 풍성한 해물 맛
-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매콤한 감칠맛 추가
-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으면 더 쫄깃한 식감
5. 팁 하나 더
큰 팬으로 한 번에 부치기 부담스러우시면, 2~3번에 나눠 작은 크기로 부치는 것도 방법이에요. 크기가 작을수록 뒤집기도 수월하고 골고루 익히기도 쉬워요. 다 부친 파전은 식으면 눅눅해지니, 가능하면 바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.
비 오는 날이 아니어도 막걸리나 소주 안주로 손색없는 메뉴라, 재료만 있으면 자주 만들게 되는 요리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