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마토 소스로 만드는 브런치 에그인헬 레시피

브런치 단골 메뉴, 에그인헬(샤크슈카)

에그인헬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계란을 넣자마자 소스가 너무 묽어서 계란이 다 퍼져버렸어요. 소스를 충분히 졸여서 걸쭉하게 만든 다음에 계란을 넣어야 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, 카페에서 파는 그 비주얼 그대로 만들 수 있게 됐어요.

빵 하나만 곁들이면 그 자체로 완벽한 브런치가 되는 메뉴라, 주말 아침 특히 자주 만들게 돼요.



1. 준비물 (2인분 기준)

  • 계란 3~4개
  • 토마토홀 캔 1캔 (또는 완숙 토마토 4~5개, 다진 것)
  • 양파 1/2개
  • 파프리카 1/2개
  • 마늘 2쪽
  • 올리브오일 2큰술
  • 파프리카 파우더 1작은술 (선택)
  • 쿠민 파우더 1작은술 (선택)
  • 소금, 후추 약간
  • 페타치즈 또는 그릭요거트 (선택)
  • 바게트나 식빵 (곁들임용)
  • 파슬리 약간 (선택)

2. 만드는 순서

2-1. 채소 손질하기

양파와 파프리카는 잘게 다지고,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세요. 토마토홀을 쓰신다면 캔 그대로, 생토마토를 쓰신다면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.

2-2. 채소 볶기

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볶아주세요. 양파가 투명해지면 파프리카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. 여기에 파프리카 파우더와 쿠민 파우더를 넣어 향을 더해주세요.

2-3. 토마토소스 만들기

토마토홀(또는 다진 토마토)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주세요. 이 단계에서 소스가 충분히 걸쭉해질 때까지 10~15분 정도 졸이는 게 핵심이에요. 소스가 묽은 상태에서 계란을 넣으면 계란이 소스 속으로 퍼져버려서 깔끔한 반숙 모양이 안 나와요. 숟가락으로 저었을 때 자국이 잠깐 남는 정도의 되기가 적당합니다.

2-4. 계란 넣을 자리 만들기

숟가락 뒷면으로 소스에 오목한 홈을 몇 개 만들어주세요. 계란 개수만큼 홈을 만들면 됩니다.

2-5. 계란 넣고 익히기

만든 홈에 계란을 하나씩 깨 넣어주세요.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5~8분 정도 익힙니다. 흰자는 완전히 익고 노른자는 살짝 반숙으로 남는 정도가 가장 맛있는 상태예요. 노른자가 너무 익는 게 싫으시면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원하는 익힘 정도에서 불을 꺼주세요.

2-6. 마무리하기

소금, 후추로 간을 맞추고 페타치즈를 부숴 올리거나 그릭요거트를 한 스푼 올려주세요.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합니다. 바게트나 식빵을 곁들여 소스를 찍어 먹으면 남김없이 즐길 수 있어요.

3. 실패 없이 만들려면

  • 토마토소스는 충분히 졸여서 걸쭉하게 만들기 (계란 넣기 전 되기 확인)
  • 계란 넣은 후엔 뚜껑을 덮어 골고루 익히기
  • 노른자 익힘 정도는 중간중간 확인하며 원하는 시점에 불 끄기

4. 응용 아이디어

  • 초리조나 베이컨을 추가하면 더 든든한 한 끼
  • 시금치를 넣으면 색감과 영양 모두 업그레이드
  • 매콤하게 즐기고 싶으면 고춧가루나 할라피뇨 추가

5. 팁 하나 더

한 번에 여러 명 몫을 만드실 때는 팬 크기에 맞춰 계란 개수를 조절하시고, 계란 사이 간격을 넉넉히 두어야 노른자가 서로 섞이지 않아요. 소스만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면, 다음번엔 계란만 넣고 데워서 훨씬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요.

팬 하나로 완성되는 데다 비주얼도 근사해서, 브런치 대접하는 날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메뉴예요.